추락하는 한국 교회를 향해 외치는
공적 영성과 신학 정립을 위한 제언!
리처드 마우 박사(풀러 신학교 총장),
그렉 매스트 박사(뉴브런스윅 신학교 총장),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목사), 임성빈(장신대 기독교와문화 교수) 추천!
→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직면한 교회 안팎의 여러 강력한 도전과 비판들은 한국 교회가 견지하고 있는 옛 신앙 패러다임의 한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개신교의 생존과 발전은 21세기 상황에 걸맞은 신앙적 가치와 구조를 정립하기 위한 기초와 틀을 다시 놓는 전면적인 작업에 달려 있다. 『한국 교회, 패러다임을 바꿔야 산다』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 진리를 변화된 삶의 현장과 연결시켜줄 패러다임의 재구성이야말로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의 근본 정신을 회복하고 한국 개신교의 획기적인 방향전환과 발전을 불러올 길임을 역설한다.
요즘의 한국 교회가 위기라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각종 매체와 온라인에 교회와 목회자들의 이름만 거론돼도 무조건적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형국이다. 기독교의 위상은 물론이고 교회의 이름이 땅에 떨어진 시대다. 개신교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교회개혁운동, 성시화운동, 개신교 도덕윤리운동, 열린 예배 시도, 사회복지 강조 등 여러 방법이 강구되고 있지만 이 어둠의 터널을 뚫고 나가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 외형적인 부분이 개선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 패러다임을 바꿔야 산다』에서는 현재의 위기를 신학적 측면에서 4가지로 진단하고,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공적 영성의 결여로 짚어낸다. 현재의 한국 교회가 제시하는 가치는 한국 사회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욕구와는 거리가 멀다. 변화하는 사회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전히 초기 한국 개신교의 부흥기를 달구었던 몇 가지만을 가지고 교회를 운영하고 사회를 지도하려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가, 사회가 필요로 하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도덕적 가치관과 리더십을 제시할 수 있는 종교가 되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개인의 경건과 영성만을 추구했다면 한국 개신교의 오늘은 없었을 것이다.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한국 사회에 함께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복음이 전해지자 성령이 역사했고 부흥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한국 교회의 교리와 영성 사이의 괴리를 메우는 데에는 청교도 신앙의 세계관과 공적 영성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일차적으로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십계명을 지키며 구약의 613가지 율법을 파수하여 새로운 커리큘럼을 짜야 한다. 이 책은 신앙이 개인에게 머물러 있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실생활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야 할지 가정, 직장, 지역사회에서의 사역과 시민사회와의 관계, 대형교회의 역할, 타 종교와의 관계 등으로 구체적으로 설파했다. 한국 개신교가 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아시아 문명의 기독교화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발판을 튼튼하게 준비하길 원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추천의 글
저의 친구이자 풀러 신학교의 새로운 동료가 된 이학준 교수가 쓴 이 탁월한 책은, 한국 교회에 대해 한층 더 새로운 차원의 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이루셨던, 개인과 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하나님의 총체적인 구원사역을 한국 교회가 잘 이어받아 감당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풍성함에 이르는 길을 새로운 방법으로 모색하는 이 책으로 인해 한국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가르침을 얻고 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리처드 마우(풀러 신학교 총장)
언더우드 선교사의 이야기는 공공선을 위해 개인과 사회의 구원과 섬김을 추구한 그의 신학적 헌신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언더우드의 전통 위에서, 이학준 교수는 한국 교회가-짐작건대 세계 교회도 포함해서-더욱 신실하고 생명력 있는 목회를 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반드시 더 넓고 깊은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제안합니다.
그렉 매스트(뉴브런스윅 신학교 총장)
한국 교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러나 그중 피상적인 관찰을 넘어 신학적ㆍ영성적 내면을 들여다보는 성찰은 많지 않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한국 교회의 위기를 점검하면서 그 원인을 진단하고 차원 높은 활로를 제시합니다. 한국 교회를 고민하는 목회자, 신학생 및 기독교 지성인들이 이 책을 읽고 생명적 개혁운동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필독을 권합니다.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장)
우리 한국 교회는 비탈길에서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으며 그 추락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가 어디서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는지, 추락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 추락의 비탈길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를 찾아보아야만 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한국 교회가 새로운 활로를 찾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목사)
이 책은 위기의 한국 교회를 향한 저자의 애통하는 마음이 신학적 진단과 처방으로 승화된 역작입니다. 얄팍하고 왜곡된 우리의 신앙과 구부러지고 막힌 사회와의 소통을 공적 영성을 토대로 한 신학적 실천으로 극복하자는 제안은 신학적 충실성, 통전성, 적합성, 실천성의 관점에서 매우 탁월합니다. 특별히 청교도적 신앙과 언더우드에 대한 명료한 조명은 한국 교회의 신학적 터전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임성빈(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문화 교수,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