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의 무서운 발전과 또 그것이 이룩한 다양한 업적들은 기독교 신앙에도 무시 못할 영향을 미쳤다. 현대 과학은 우주의 생성 연대와 출현 과정에서 시작하여 인간을 위시한 각종 생물 종들의 출현 전반에 걸쳐 이전 세대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엄청난 발견과 통찰력을 내놓았고 또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경의 창조 기사를 문자 그대로 믿어온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의 믿음이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 특별히 현대과학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젊은 세대 혹은 지성인들은 전통적인 신앙과 현대 과학을 조화ㆍ통합시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중 역사적 아담의 실체에 대한 신학과 과학의 서로 다른 견해들을 다루면서 그런 균열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대해 논하고 있다. 네 명의 학자들이 각각 진화적 창조론, 원형적 창조론, 오래된 지구 창조론, 젊은 지구 창조론의 관점에서 견실한 성서 주해 및 고대 근동 자료와의 비교, 신학적 탐구를 통해 아담의 역사성을 논의하고 각각의 견해에 대한 논평과 응답을 통해 이런 혼란을 잘 정리해준다. 아울러 수록된 두 목회자의 글은 이 주제를 목회 상황에 적용하는 데 귀중한 통찰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여전히 지속되는 아담의 역사성 논쟁에서 자신의 관점을 확인하고 타인의 견해에 귀 기울이며 합력하여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한다.
추천사
이 책은 아담의 역사성이 우리의 신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사려 깊게 다루고 있다. 한 번이라도 아담에 대해 비슷한 질문을 던져보았다면, 이 책을 정독할 것을 추천한다.
김구원 |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성서 기록의 “문학적 장르”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네 학자의 관점을 가지런하게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신중한 이해와 판단을 요구한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어느 견해를 선호하든 상관없이 좀 더 성숙한 신앙의 단계로 들어가리라 믿는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아담의 역사성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제공한다. 과학과 신학 공부에 필독서가 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지식에 목말라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좋은 만찬이 될 책이다.
우종학 |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책임감 있는 논쟁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이 책은, 일방적인 선언과 맹목적인 추종이 망쳐버린 한국 교회의 지성을 새롭게 할 계기가 될 것이다. 글을 기고한 필자들 모두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피조물인 사람과 세상을 사랑하는 학자들이지만, 그 중 어떤 관점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지, 독자들의 판단이 기대된다.
전성민 |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
지금까지 국내에 이런 종류의 개론서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이 있던 독자에게 단비 같은 저술이 될 것이다.
홍국평 |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구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