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원 (전총신대학교 총장)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불변하는 영원한 진리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기록된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인 말씀의 빛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인본주의, 신비주의, 비평주의 등)에 의하여 성경의 권위는 무시되고, 왜곡되고, 오용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씀의 홍수를 경험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진정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개혁하는 주역으로 살았습니다.
  바라기는 금번 로고스출판사에서 발행되는 [목자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독자들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깊이 알아가며,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삶의 열매를 맺는 주님의 진정한 제자들이 한국 교회에도 많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목자성경]은 개혁주의 입장에 서서 성경의 난해한 어휘를, 원어를 통해 잘 분석하여 설명해 주어 목회자들이 설교를 준비하는 데 많은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깊이 연구하고자 노력하는 평신도와 설교자에게 유익한 성경임을 확신하여 기꺼이 추천합니다.

목자성경은 성경을 보다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500편의 요약설교, 원어적 및 주석적인 해설, 중요 어구 원어 해설을 수록한 해설성경으로 2012년 출간 이래 목회자들과 신학계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성경이었다. 그러나 이 성경을 출간하던 도서출판 로고스는 기독교계 내부의 문제와 출판사 자체의 경제적 문제로 소규모 기독교 출판사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근 몇 년간 출간을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목자성경의 가치와 필요를 알아보신 독자들의 응원으로 드디어 2023년 판형을 조금 더 키운 목자성경으로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
매 페이지 마다 수록된 강해설교와 부록으로 상황별, 절기별 등 맞춤식 심방예식 설교까지 모두 갖춘 목자성경은 교역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목자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을 위한 책으로서 목회자들에게는 말씀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성도들에게는 속회(셀)인도, 셀프 성경공부 자료로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어려운 상황을 뚫고 교계의 지원을 받아 다시 탄생한 목자성경은 앞으로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옆을 항상 지키는 변함없는 말씀의 조력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