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에서]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반드시 특권이 주어지는데,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5:7). 말씀이 가르쳐 주는 대로 기도해 보십시오! 늘 놀라면서 인생 전반에 이런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5). 우리 모두가, 설사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도하면서 말씀을 기억하면 진실로 우리의 기도가 달라질 줄 믿습니다.
[본문에서]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5만 번 기도의 응답’ 등의 수식어가 붙은 조지 뮬러는 기도의 대가다. 그런 조지 뮬러에게 배운 것이 있다. 기도 응답의 비결은 ‘항상 성경에 근거한 기도’였다.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 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측량할 수 없는 그분의 풍성함을 누리는 비결은 바로 성경 말씀을 통해 하늘 궁정에 들어가는 정확한 번호 키를 배우는 것이다. _27-28p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엡 3:8). 하나님은 성경에서 우리의 모든 쓸 것을 풍성하게 채우겠다고 약속하셨고,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목적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다. _48p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엡 3:12)라고 말했다. 우리는 과연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우리가 주님 안에서 주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실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이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다. _51p
우리가 예수님을 모델로 따랐을 때 과연 예수님이 그분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채워 주셨을까? 대략 몇 명에게 얼마 정도의 의료 혜택을 주었을까? 대답은 수백 명이다. 사실 우리는 몇 명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왕성하게 이 사역을 이어 왔다. 그간 단 한 번도 병원에 가서 병원비가 모자라니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거나 깎아 달라고 사정한 경우는 없었다.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 그중 하나는 하나님이 일을 맡기시고는 언제나 말씀대로 행하시기 때문이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_54 55p
우리는 단 한 번도 간접적으로라도 돈이 필요하다면서, “두 명의 암 환자가 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라는 식으로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해 본 적이 없다. 단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한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왔다. 하나님은 언제나 경이로운 천사들의 행진을 통해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셨다. _57p
쉼터는 24시간 문이 열려 있어 아픈 사람이나 갈 곳 없는 사람이 언제든 아버지 집에 들어올 수 있다. 이곳은 무료 숙식을 제공하면서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승부를 건다. 쉼터를 건축하던 해에 몽골, 네팔, 러시아에 동시에 건축을 했으니, 그해 연말 통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예수님이 회장님이신 행복동에서는 여전히 주님이 직접 일하고 계신다. 우리는 단지 우리보다 앞장서서 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걸어가면 된다. _74p
조지 뮬러가 아침에 고아들에게 줄 빵이 없을 때 기도하자 새벽에 빵이 배달된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빵을 가져온 사람은 고아들을 위해 빵을 구울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빵을 구워 가지고 오고 세계를 움직이는 고백을 우리도 동일하게 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노상 일어나고 있다. _78p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이 말씀대로 남을 돕고 섬기려는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여러 가지로 항상 근심하는 사람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직접 행하시는 일을 보고 항상 기뻐한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가난한 사람 같지만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한다. 그리고 그는 남이 볼 때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하나님 한 분만 함께하시면 삶 속에서 이 모두를 증명해 보일 수 있다. _79-80p
기도 응답이 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궁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다. 성경을 통해 배운 것은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언어는 ‘감사’라는 사실이다. 성경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무려 176회나 쓰여 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 100:4).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 69:30-31). 감사 기도는 응답받는 기도의 중요한 비결 중 하나다. _86-87p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형교회든 소형교회든 타격을 입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홀리네이션스에서는 아무 어려움이 없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우리 선교회 회장님이신 예수님은 항상 앞장서서 진두지휘를 하시는데, 일반 사람들과 경영하시는 방법이 전혀 다르다. 코로나19로 힘든 우리에게 먼저 어려운 분들을 소개해 주셨다. “주님, 우리가 쓸 것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분과 나누라고요?” 우리는 이런 질문을 아예 하지 않을뿐더러, 한다고 해도 아주 조금 이야기한다. 주님은 항상 우리에게 그들이 생존할 수 있을 만큼을 먼저 전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2020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곳을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들거나 타격을 받은 것이 아니고 더욱 지경이 넓어졌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광대한지를 보여 주도록 하나님이 우리의 지경을 넓혀 주신 것이다! 우리는 해외든 국내든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헤아리지 않고 먼저 나눔을 했다. 말씀대로 순종하자 2020년 결산이 이전 해의 거의 2배나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를 들은 행복동 사람들이 “코로나19가 무서워서 도망가 버리겠다”고 말해 우리는 다 같이 웃었다. _145-14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