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마지막 부분에는 12개의 아름다운 소예언서들이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색깔이 영롱하여서 어떤 학자는 열두 개의 보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특히 분량이 작은 소선지서들이 있습니다. 모두 8개인데 너무 메시지가 분명하고 강력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8개의 소선지서(요엘, 오바댜, 요나,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말라기)의 이름을 ‘꼬마 소선지서’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서문중에서
● 이 세상에 재앙이 터지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하며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지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한 번씩 천지를 진동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동안 인간은 권력이 최고이고 돈이 최고인 줄 알고 그것만 믿고 큰소리를 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이 작은 벌레나 병균들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재앙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요엘〉 본문 중에서
● 우리가 죽어야 하나님께서 일을 하실 텐데, 우리는 쉽게 잘 죽지 않습니다. 큰 교회에서는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광야로 가서 길을 잃으면 내가 죽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광야의 그 뜨거운 데서 기진맥진해서 쓰러져서 의식이 가물가물하고 입은 말라서 혀가 쩍쩍 달라붙을 때 죽어가는 소리로 하나님을 부르게 됩니다. 그때 “한 번만 살려주시면 말씀대로 살겠습니다”라는 간구와 고백이 나오게 됩니다. 그때는 체면도 자존심도 없고 살려주시기만 하면 충성하겠다는 고백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요나〉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