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기독교 신학의 정수!!!
50년간 올곧게 신학 연구에 정진해온 김균진 교수가 목회자의 마음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성도들에게 쏟아놓는 조직신학 이야기!
이 책은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김균진 교수의 『기독교조직신학 I~V』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새로운 조직신학 전집이다. 이전 책의 어려웠던 표현이나 한자어를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대폭 수정하여 가독성을 더했기에,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한 편의 은혜로운 이야기 설교를 듣는 것처럼 책의 내용에 깊이 심취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본문에 고스란히 드러난 한 신학자의 외침을 통해 어지러운 시대에 한국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케리그마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본문에서 신학자의 냉철한 이성과 목회자의 따뜻한 마음으로 한국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한국적 신학의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저자는, 단순해 보이지만 조화시키기 어려운 신앙과 이성, 신학과 실천,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에 대해 메시아적 신학이라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으로 통전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기독교 신학』 1권은 신학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신학의 기본 문제들, 곧 신학의 개념, 신학의 근거와 규범, 연구 대상과 과제, 구성과 방법, 신학의 학문성 등을 기술한 다음, “메시아적 학문”으로서의 신학이라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으로 계시론, 성서론, 신론의 기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 세 각론은 순서대로 각각 “메시아적 약속”의 관점에서, “약속과 기다림”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는 “메시아적 사랑”의 관점에서 다루어진다. 특히 “신학의 역사”(제11장)를 다루는 부분은 이천 년에 달하는 신학의 발전 과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계시, 성서, 하나님의 존재가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신학의 절대 진리임을 주장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것들이 과연 지상의 모든 생명이 죽음의 위협을 당하는 현대세계 속에서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저자의 이러한 염원과 함께 계시의 의미, 율법과 복음의 계시, 자연계시와 특별계시, 성서 영감설과 권위의 문제,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관계, 성서해석학, 성서가 증언하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모습들, 유일신론의 문제, 삼위일체론, 하나님의 속성론, 인식론, 존재 증명, 무신론의 문제 등이 전개된다.
발행인의 글
● 김균진 교수님의 제자이자 이 저작전집의 발행인으로서 제가 감히 교수님의 신학을 평가한다면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을 하고 싶습니다.
첫째, 지난 100년간 서구 신학계를 관통했던 신학적 사조와 개념과의 부단한 대화와 함께 그것의 적용에 있어서 철저히 지금-여기서의 정황을 지향함으로써 한국적인 바탕 위에서 국제적인 신학적 토론에 참여하는 것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
둘째, 기존의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조직신학적 진술이 아닌 성서내러티브적이고 메시아적 종말론에 입각한 독창적인 조직신학의 세계를 제시한 점.
셋째, 과학과의 대화, 신무신론과의 대화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조직신학의 과제와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점.
넷째, 급진적인 신학 이론의 소개뿐 아니라 칼뱅과 루터 등의 저작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인용함으로써 소위 보수와 진보 신학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을 견지하는 점.
다섯째, 특별히 인생의 후반기에 저술하신 책들의 경우 단순히 신학이론에 대한 비판적 소개나 분석에 머물지 않고 교회의 현실을 염두에 둔 목회적이고 경건주의적인 따스한 시선이 두드러지게 제시되는 점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