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th Haley Barton)
작가, 영성 지도자, 수련회 인도자이며, 워싱턴 D.C.(Washington D.C.)에 있는 샬렘영성개발연구소(Shalem Institute for Spiritual Formation)와 내슈빌(Nashville)에 있는 영성지도안내센터(The Pathways Center for Spiritual Leadership)에서 훈련받았다. 그녀가 공동 설립한 변화센터(The Transforming Center)는 리더들의 영혼을 기르고 돌보는 남녀 그리스도인 공동체로서, 리더들이 교회와 공동체를 각자 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행하는 영적 변화의 공동체로 이끌도록 지원하고 있다.
휘턴칼리지(Wheaton College)와 북침례신학교(Nor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수학한 루스는 여러 교회에서 사역자로 섬겼으며, 특히 윌로우크릭 교회에서 영성개발 협동 책임자로 일했다. 루스는 남편 크리스와 세 딸들과 함께 일리노이 주 휘턴에 살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Equal to the Task: Men and Women in PartnershipInter(Varsity Press), An Ordinary Day with Jesus: Experiencing the Reality of God in Your Everyday Life(John Ortberg와 공저한 영성개발 커리큘럼, Willow Creek Resources), Ruth: Relationships That Bring Life(Fisherman 성경공부 교재, Shaw), The Truths That Free Us: A Woman’s Calling to Spiritual Transformation(Shaw) 등이 있다.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육학을,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학을 공부했다. 역서는 '존중', '구원', '순종', '하나님의 임재 연습',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하나님 당신을 갈망합니다', '거짓의 사람들' 등이 있다.
목차
서문 9
감사의 말 13
머리말 17
1장 말 너머의 세계 25
2장 출발 37
3장 저항 49
4장 위험한 피로 65
5장 몸의 안식 75
6장 생각의 안식 85
7장 영혼의 안식 95
8장 광야 105
9장 자신과의 대면 117
10장 순전한 임재 135
11장 인도의 분별 145
12장 남을 위한 삶 161
부록 175
참고도서 179
출판사 서평
“고독과 침묵은 인간의 불행과 죄의 근원을 가장 직접적으로 공략하므로 가장 근본적인 영적 훈련이다. 고독 속에 있겠다는 것은 장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성취를 일체 포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고독을 완성하려면 침묵이 필요하다. 고요함에 들지 않는 한 아직 세상이 우리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고독과 침묵 속에 들어가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께 요구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분의 소유로 족하다. 우리는 자신에게 영혼이 있고 하나님께서 여기 계시며 이 세상이 ‘내 아버지의 세상’임을 배운다.” (11쪽)
사람들은 오늘날을 소위 ‘피로사회’ 또는 ‘성취사회’라고 부른다. 즉 성공과 성취, 업적 지향적인 사회 속에서 이제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착취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인은 쉴 새 없이 바쁘다. 열심히 일하며 무언가를 계속해서 생산해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은 시간은 비생산적인 시간으로 무시당하며 천대받는다. 즉 행위가 아닌 존재를 위한 비생산적인 시간은 쓸모없는 시간으로 치부 당한다. 그런데 이러한 현대 사회의 특징이 세상 속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강조하는 우리 기독교, 특히 개신교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저 멀리 하늘에 모셔놓고 지금 여기서 세상의 흐름에 발맞춰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수많은 것들을 열심히 생산하면서 그 속에서 우리를 찾는다. 이 같은 우리의 성공과 성취, 분주함 속에 하나님께서 들어오실 공간이 없다.
이 책은 이와 같은 현대 사회와 그와 똑 닮은 기독교와 교회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영감과 통찰을 주는 정말로 값진 선물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고독과 침묵으로의 초대는 성취 지향적이고 분주한 삶의 바깥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으로 깊이 들어가자는 초대이다. 그 초대에 응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존재의 심연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깊은 자유와 진실에 닿음은 물론 하나님에 대한 참된 복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고독과 침묵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이루고 또 하나님만이 이루실 수 있는 변화 사역을 위해 꾸준히 우리를 그분께 내어드리는 수단일 뿐이다.” (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