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공표하고 철회하지 않은 것이 공식적인 관점에서는 교의다. 하지만 교의는 실질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계시에 의존한다. 교의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파생된 권위를 가진다는 사실이 교회가 교의를 규범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훼손하지는 않는다. 교의들을 공표하는 것과 관련해서, 교회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신자들이 믿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믿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_제1장 서론
우리는 정확성과 진리 간의 구분을 통해서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어떤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정확하다고 간주된다고 하더라도, 성경적인 의미에서는 그 정확하다는 말이 참이 아닐 수 있다. 성경적인 진리는 우리가 그것에 완전히 의존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정확하다(’emet). 반면에 모델들에 근거하는 과학 이론들은 지속적으로 타당성이 입증되어야 한다. 게다가 과학은 오직 관찰할 수 있는 것만 탐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과학이 찾아내는 규칙성과 과학이 확립하는 연결 관계는 오직 과학 자신의 탐구 분야에만 국한된다. 창조세계 전체는 과학의 영역에 놓여 있는 것을 초월한다.
_제6장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
자유의지 변론은 설득력이 있어 보이고, 논리적인 관점에서 타당성이 있는 논리지만, 앨빈 플랜팅가(Alvin Plantinga) 같은 철학자가 인정하는 것처럼 악으로 인해 극심한 괴로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차갑고 추상적인 위로만을 제공해준다. 창조론에 기초한 이러한 접근은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제7장 하나님의 섭리
예수를 본받는 것은 그를 모방하거나, 그를 그저 닮거나, 선한 모습을 추구하는 것을 결코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도덕주의 문제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기 위해 행하는 외적 경건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성화의 표현으로서 예수를 본받는 것 자체가 구원의 일부분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에 대해 우리가 보이는 최상의 반응이 아니고, (만약 그와 같은 것이 가능하다면) 우리가 그리스도께 감사하는 마음에서 보답하는 일도 아니다. 성화가 구원에 대한 교의(및 서정)의 일부분인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를 본받는 것 자체가 구원의 일부분이다.
_제12장 구원에 대한 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