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사이에서 방탈출 게임은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각 방에 존재하는 단서와 퍼즐을 잘 푸는 것이 이 게임의 관건입니다. 게임뿐만이 아니라, 인생도 잘 풀어야 합니다. 그 성공의 관권(關鍵)은 바로 열쇠입니다. 이미 관건이라는 단어에 열쇠(鍵)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인생의 성공을 이끄는 관건인 황금열쇠도 알아야 합니다. 황금열쇠는 게임을 유리하게 만드는 치트키(cheat key)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것은 왕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왕(王)이라는 한자는 하늘(一)과 땅(一)과 사람(一)을 두루 꿰뚫어(?)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하늘과 땅을 배경으로 한 인생 무대에 주연으로 등장한 사람은 반드시 왕의 열쇠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방탈출 게임처럼 재미있습니다. 8개의 열쇠가 있는 꾸러미를 들고 각 방에 들어가 영원하신 왕의 상징을 풀기 때문입니다. 재미로 시작해서 왕의 상징들을 음미하다 보면 이내 황금열쇠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처럼 이런 고백을 하게끔 할 것입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이미지를 통해 전달되기도 합니다.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하나님의 임재를 알려 줍니다. 홍수 이후에 뜬 무지개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르쳐 줍니다. 그림으로 구원의 여정을 그린 『천로역정』으로 메시지를 전한 존 번연처럼,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 톨킨은 『반지의 제왕』으로 표현했습니다. 『영원하신 왕의 상징』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걸친 하나님의 메시지를 상징을 통해 풀어 갑니다. 하나의 열쇠로 하나의 문을 열어 가며, 결국은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 책은 성경의 메시지를 이미지로 보다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다음 세대에게는 바른 신앙과 바른 교육이 필요한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하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에게 전해 주는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자녀 신앙 교육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책 안에 들어간 그림들도 참 심플합니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인간, 죄, 구원, 교회, 예수님, 종말 등 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10대들에 맞게 나온 책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소그룹 모임을 할 때 신앙교육으로 함께 읽고 나누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10대들을 위한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보시고 아이들에게 권해 보세요! 아시다시피, 우리 아이들은 강요하면 안 하려고 합니다. “이런 책도 나왔던데 한번 읽어 볼래?” 하며 넌지시 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앞에 한 열쇠가 있습니다. 이 열쇠는 사랑이신 왕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말해 줍니다. 인도자와 학생들은 이 열쇠를 가지고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왕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 탐험이 복되고, 인도자와 학생 모두의 인생을 바꾸는 탐험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청소년들의 믿음 상태를 보면 너무 바닥인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이들의 믿음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교리교육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부모와 청소년들이 기독교 주요 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게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즐거운 교리 공부가 가능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교회에서는 교사와 함께 제자훈련 교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최고의 교리서가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