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기도하며 함께 걷는 예수의 길』은 도서출판 토비아가 순례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길을 가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출판한 영적 안내서입니다. 토비아는 『기도하며 함께 걷는 길』시리즈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걸어야 할 순례의 길을 제시합니다. 그 길은 감추어지고, 좁고 예리한 믿음의 길입니다. 하늘 하나님만 믿으며 가는 순례의 길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신실한 나눔을 가질 때, 세상으로부터 얻을 수 없는 평안과 새 힘이 좁고 예리한 길을 걷는 고단한 발길에 은혜로 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살아가시며 당신에게 주어진 메시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예루살렘 영문 밖 십자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길에서 만난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치유하시고 그들을 먹이시며 그들의 고단한 삶을 동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된 소식, 예수님 자신을 통하여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의 복된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길은 어떤 학교의 경전을 들고 선 랍비(rabbi)나 히말라야 동굴 속 구루(Guru)의 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길은 인간 역사의 어떤 특정한 장소를 찾으시고 그곳 사람들과 만나시고 그들을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신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길 위의 예수님이셨습니다. 우리는 성경 여러 곳에서 길 위의 예수님과 길 위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어느 곳에 정주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구원을 실현하는 여정을 쉬지 않고 꾸준히 가셨습니다. 참 예수님을 경험하려면 길 위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어느 특정한 자리에 서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고도’가 끝내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결코 움직이지 않는 자리에서는 예수님과의 만남을 기대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십자가를 향한 길 위입니다.
이 순례 묵상집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정주하지 말고 길을 걸을 것’을 요청합니다. 예수님이 잡으신 십자가 방향으로 길을 갈 것을 요청합니다. 이 책은 그래서 베들레헴으로부터 골고다와 무덤으로 이어진 예수님의 길과 그 길목의 특정한 장소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집중합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가시고 서셨던 길과 자리 하나하나를 기도하며 따르다 보면, 묵상하는 순례자는 어느 순간 예수님의 사명이 완수된 자리, 십자가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인생길, 하나님을 신앙하며 살아가는 인생길은 예수님과 더불어 십자가를 향하여 순례하는 길입니다. 아직 그 길을 가보지 않으셨다면, 이 묵상집과 더불어 길을 나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며 함께 걷는 예수의 길』활용방법
1. 일상에서 순례자로 말씀 묵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40일간의 묵상을 권합니다.
2. 성지 이스라엘 순례를 계획하신다면 이 묵상집과 함께 순례의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3. 사순절과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절을 묵상하며 보내는 자료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4. 새벽기도와 같은 공동체의 의미 있는 기도와 말씀 나눔에 활용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