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E. P. 샌더스, 바울을 말하다
이 책은 샌더스의 기념비적 작품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알맹e, 2018; 이하 PPJ)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통찰-바울 및 유대교에 속한 동시대인이 ‘(안에) 들어감과 머묾’을 어떻게 이해했는가-을 딛고서, 성경 자체를 자세히 주해하며 율법/유대인과 관련된 논쟁점들을 나름의 통찰을 가지고 섬세하게 해결해나간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바울의 율법관’을 다루면서 PPJ에 대한 비판에 대해 대답하고, 제2부에서는 PPJ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문제, 곧 동료 유대인에 관한 바울의 생각을 다룬다. 샌더스가 이끌어가는 이 논의들에 담긴 함의는 방대하다!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한다’는 선언의 의미가 무엇인가?
사람이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한다면 율법은 왜 주어진 것일까?
율법에 대한 바울의 진술/태도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또한 바울의 율법 사상의 원천은 어디인가?
이방인의 사도로서 바울은 교회/유대인(기독교/유대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가?

이 외에도, 바울의 편지들이 제기하는 질문은 각각 무엇인지,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의 차이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바울이 성경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독교가 유대교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거부하면서 정체성을 형성했는지 등을 살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샌더스가 생각하듯 PPJ에 대한 긴 각주로서, PPJ의 통찰이 실제 바울서신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E. P. 샌더스


Duke University의 the Arts and Sciences Professor of Religion Emeritus이다. 그 전에는 McMaster University에서 신약학을 가르쳤으며, Oxford University에서 Dean Ireland’s Professor of the Exegesis of Holy Scripture이자 fellow of The Queen’s College였다. 저서로는 Judaism: Practice and Belief, 63 BCE-66 CE (1992), Jewish Law from Jesus to the Mishnah (1990), Studying the Synoptic Gospels (Margaret Davies 공저; 1989; 『공관복음서 연구』, 대한 기독교 서회, 1999), Jesus and Judaism (1985; 『예수와 유대교』, CH북스, 1995, 2008), Paul, the Law, and the Jewish People (1983; 『바울 율법 유대인』, CH북스, 1995; 알맹e/감은사, 2021), Paul: A Very Short Introduction (1991; 『사도 바오로』, 뿌리와이파리, 2016), Paul: The Apostle's Life, Letters, and Thought (2015)이 있다.

역자 : 김진영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미국 칼빈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남침례교신학대학원(Ph. D.) 졸업후 현재는 서울중앙교회 (고신)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역자 : 이영욱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울서신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여수룬), 『신약학 강의노트』(감은사) 등이 있다.

목차

약어표
서문

제1부 바울과 율법
서론
제1장 율법은 입교 조건이 될 수 없다
제2장 율법의 목적 | 123
제3장 율법은 이루어야 한다
부록: 로마서 2장
제4장 옛 시대와 새 시대
제5장 결론: 바울과 율법

제2부 바울과 유대인
제6장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과 이스라엘 민족 | 305
결론: 바울과 유대교의 결별

발행인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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