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음성을 듣고 나는 고개를 돌려서 그 부인을 돌아보았다. 한눈에도 얼굴에 병색이 역력해서 힘들어 하는 얼굴이었다. 주님께 순종해 드리기 위해서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섰다. 그리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내가 제일 꺼려하는 첫인사를 멕시코말로 미소를 띠며 했다. 남편은 회사원이고 부인은 교사라고 했다. 부인은 위가 안 좋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우리 방으로 돌아와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그 여 인을 위해 좀 오랫동안 방언 기도를 하다가 잠자리에 누웠다. 금식을 해서 그런지 기도가 정말 힘차고 씩씩하게 잘 나왔다. -p. 405